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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진성능평가

내진설계 지진하중 산정 절차 총정리 — KDS 41 등가정적해석법 밑면전단력 계산

by ArchiHub 2026.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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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지반가속도부터 층별 횡력 분포까지, 실무 순서 그대로 따라가는 지진하중 산정 가이드

구조계산서의 첫 장은 거의 항상 지진하중 산정으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지역계수, 지반증폭계수, 반응수정계수… 계수가 너무 많아 순서가 헷갈리지 않으셨나요? 이 글에서는 KDS 41 17 00(건축물 내진설계기준)의 등가정적해석법을 기준으로, 밑면전단력 V를 구하는 전 과정을 실무 순서 그대로 정리합니다.

1. 전체 흐름 한눈에 보기

등가정적해석법의 핵심은 단 하나의 식, V = Cs × W입니다. 지진응답계수 Cs를 구하기 위해 지반·지역·건물 특성을 차례로 반영하는 것이 전체 절차의 뼈대입니다.


2. 유효지반가속도와 설계스펙트럼가속도

출발점은 대지가 위치한 지진구역입니다. 우리나라는 지진구역 Ⅰ(수도권·대부분 지역, Z = 0.11)과 지진구역 Ⅱ(강원 북부·전남 남서부·제주, Z = 0.07)로 나뉘며, 재현주기 2,400년 기준 위험도계수 I = 2.0을 곱해 유효지반가속도 S를 구합니다.

S = Z × I   (예: 지진구역 Ⅰ → 0.11 × 2.0 = 0.22g)
S_DS = S × 2.5 × Fa × 2/3   (단주기 설계스펙트럼가속도)
S_D1 = S × Fv × 2/3   (주기 1초 설계스펙트럼가속도)

여기서 Fa, Fv지반증폭계수로, 지반이 연약할수록 지진파가 증폭되는 현상을 반영합니다. 지반종류는 전단파속도 등에 따라 S1(암반)부터 S6(부지 고유의 평가가 필요한 지반)까지 구분되며, 같은 건물이라도 연약지반에 서 있으면 설계지진력이 훨씬 커집니다.


3. 내진등급·중요도계수·반응수정계수

다음은 건물의 용도와 구조시스템 특성을 반영하는 단계입니다.

  • 내진특등급 (Iₑ = 1.5) — 소방서, 병원, 방재센터 등 지진 후에도 기능 유지가 필수인 시설
  • 내진Ⅰ등급 (Iₑ = 1.2) — 연면적 1,000㎡ 이상 공공건축물, 학교 등
  • 내진Ⅱ등급 (Iₑ = 1.0) — 그 외 일반 건축물
  • 💡 반응수정계수 R은 구조시스템의 연성능력을 반영해 탄성지진력을 깎아주는 계수입니다. 연성이 좋은 시스템일수록 R이 커서 설계지진력이 줄어듭니다.
횡력저항시스템 R 비고
철근콘크리트 특수모멘트골조 8 연성 상세 요구 가장 엄격
철골 특수중심가새골조 6 가새의 좌굴·항복 제어
철근콘크리트 전단벽 (건물골조) 5 중·고층 주거에 보편적
보통모멘트골조 (RC) 3 저층·낮은 지진성능 요구 시

※ R값은 시스템 세부 분류에 따라 달라지므로 실제 설계에서는 KDS 41 17 00 표를 반드시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4. 기본주기와 지진응답계수 Cₛ

건물의 고유주기 T가 길수록(유연할수록) 가속도 응답이 줄어드는 경향을 반영하기 위해, 약산식으로 근사 기본주기를 구합니다.

T = C × Hˣ
· 철골모멘트골조: T = 0.0724 × H⁰·⁸
· RC모멘트골조: T = 0.0466 × H⁰·⁹
· 기타 구조시스템: T = 0.0488 × H⁰·⁷⁵  (H: 건물 높이, m)

이제 지진응답계수 Cs를 계산합니다. 핵심은 주기에 반비례하되, 상한과 하한이 있다는 점입니다.

Cₛ = S_D1 / [ (R / Iₑ) × T ]
상한: Cₛ ≤ S_DS / (R / Iₑ)
하한: Cₛ ≥ 0.044 × S_DS × Iₑ ≥ 0.01

V = Cₛ × W   (W: 유효 건물 중량 = 고정하중 + 일부 활하중)

유효 건물 중량 W에는 고정하중 전체와 창고형 건물의 활하중 일부, 적설하중 일부 등이 포함됩니다. 칸막이벽이 있는 경우 그 하중도 반영해야 한다는 점을 놓치기 쉽습니다.


5. 층별 횡력 분포 — 왜 위층일수록 큰가?

밑면전단력 V를 구했다면, 이를 각 층에 나누어 작용시킵니다. 분포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Fₓ = Cvx × V,   Cvx = wₓ·hₓ / Σ wᵢ·hᵢ
k = 1 (T ≤ 0.5초)  ~  k = 2 (T ≥ 2.5초), 중간은 직선보간

높이 h의 거듭제곱이 분자에 들어가므로 위층일수록 큰 횡력이 배분됩니다(그림 1 우측의 역삼각형 분포). 이는 1차 모드 진동에서 상부의 변위와 가속도가 크다는 동역학적 사실을 정적 하중으로 치환한 것입니다. 장주기 건물(k→2)일수록 상층부 집중이 더 심해집니다.

  • ⚠ 등가정적해석법은 높이 70m 미만이고 평면·수직 비정형성이 크지 않은 건물 등 적용 조건이 제한됩니다. 조건을 벗어나면 동적해석(응답스펙트럼해석)이 필요합니다.
  • ⚠ 지하층이 깊거나 필로티가 있는 경우 연약층·약층 검토를 별도로 수행해야 합니다.
  • 💡 구한 Fx로 층전단력, 전도모멘트, 층간변위를 검토하고 허용층간변위 한계와 비교하는 것까지가 한 세트입니다.

📌 핵심 요약

  • 지진하중 산정 순서: 유효지반가속도 S → 지반증폭(Fa, Fv) → S_DS·S_D1 → 내진등급(Iₑ) → 시스템(R, T) → Cₛ → V = Cₛ·W
  • 우리나라 지진구역 Ⅰ은 Z = 0.11, 위험도계수 2.0 적용 시 S = 0.22g
  • 반응수정계수 R은 연성능력의 대가 — R이 클수록 설계지진력은 줄지만 상세 요구는 엄격해짐
  • 층별 횡력은 wₓhₓᵏ에 비례 분포되어 상층부일수록 크게 작용
결론: 지진하중 산정은 "땅(S, Fa, Fv) → 건물 용도(Iₑ) → 구조시스템(R, T)" 순서로 계수를 쌓아 V = Cₛ·W에 도달하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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