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구조설계의 범위 (기초-2)

 

안녕하세요! 오늘은 건축구조설계의 범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건축구조설계란?

건축구조설계는 건축물의 안정성(Stability)과 안전성(Safety)을 확보하기 위해 구조적 요소를 설계하는 과정입니다. 이 작업은 건축물의 설계 단계에서 매우 중요하며, 다양한 구조재료와 공법을 사용해 건축물이 지진, 바람, 중력 등 외부 힘에 대해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하는 주목표입니다.

 

 

이러한 건축구조설계에도 여러 가지 분야가 있고 구조설계사무소에 따라 특화되어 있는 분야도 다릅니다. 아래는 구조설계의 분야를 대략 도식화한 그림입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차근차근 알아가 보도록 합시다!

건축구조설계의 범위 및 분야

1. 일반구조

일반구조는 신축 구조물에 대한 설계를 일반적으로 말합니다. 건축물에 따라 설계하는 방식이 다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파트, 오피스텔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롯데타워 같은 초고층빌딩, 공연장 같은 대공간, 그리고 내진성능설계가 있습니다. 여기서 내진성능설계를 일반구조로 보기에는 어려울 수도 있으나 신축구조물을 설계할 때 필요한 과정이라서 일반구조에 넣었습니다. 요즘에 내진성능설계와 관련된 일들도 많고 설계단가가 높아서 내진성능설계만 수행하는 업체도 많이 있습니다. 또한, VE를 통해서 공사비를 낮추고 구조적으로 최적화하는 작업, 현장지원을 통해 시공 중 발생하는 문제도 해결합니다.

 

2. 플랜트

플랜트는 공장을 설계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계 중심적인 설계를 이루고 발전시설, 정유시설, 제조시설 등을 설계하는 업무를 합니다. 요즘에는 해외 플랜트와 우리나라에서는 반도체공장 및 물류창고 등의 설계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플랜트설계는 기계공학, 전기공학, 화학공학, 토목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진행됩니다. 또한 플랜트에 사용되는 장비에 따라 철골구조 혹은 PC(Precast Concrete) 등 효율적인 구조형식을 선택하게 됩니다. 제 생각으로는 플랜트설계가 다학제적인 접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3. 기존구조물 평가

2010년대 초반부터 기존구조물에 대한 평가가 활발히 진행되었고 지금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존구조물에 대한 평가는 말 그대로 기존에 지어진 건축물이 안전한지 진단하고 구조적 결함 및 하자가 있으면 보수를 진행합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주지진과 포항지진으로 기존에 내진설계가 수행되지 않은 건축물에 대한 위험성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구조물에 대한 내진성능평가를 진행하여 내진에 대한 보유성능을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내진보강설계를 수행합니다. 지금은 학교시설, 군 시설, 관공서 등 공공 건축물에 대한 내진성능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간 건축물의 내진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에서 “지진안전시설물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에는 민간 건축물의 내진성능평가도 조금씩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진안전시설물 인증제가 아파트라면 부동산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인증된 건축물은 취득세를 감면해 주는 혜택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 밖에도 기존구조물의 증축 등 리모델링을 위한 구조보강설계 또한 있습니다.

 

4. 구조감리 및 자문

구조감리는 설계단계에서 시공단계까지 건축구조에 대한 과정을 검토하고 지원하는 업무입니다. 실제로 시공현장에서 철근이 누락되거나 특정한 공정에서 현장을 확인하는 감리행위를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지금까지 건축구조설계의 범위와 어떠한 분야가 있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건축구조설계를 하시는 분들도 모든 업무를 다 경험해 보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분야마다 틈틈이 공부해서 빈틈을 채웠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구조설계의 순서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