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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구조기술사 : 기술사 시험준비 및 기술사의 책임(feat. 연봉)

by ArchiHub 2024. 6. 10.

안녕하세요 오늘은 건축구조기술사의 시험준비 방법과 기술사의 역할, 책임 등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글을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물론 저도 아직 기술사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지만 주변 기술사님으로부터 얻은 정보와 제가 공부하면서 알게 된 내용 위주로 작성해 보겠습니다.

 

[건축구조기술사란?]

건축구조기술사는 건축물의 구조적 안전성을 평가하고 보장하는 전문가로서 건축구조에 대해서 높은 수준의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어 구조설계, 검토, 감리 등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임을 인정하는 국가기술 자격증입니다.

한마디로, 건축구조에서 실무자 중에서 끝판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응시자격]

-건축기사를 소지하고 4년 이상의 경력

-건축산업기사 소지하고 5년 이상의 경력

-건축기능사를 소지하고 7년 이상의 경력

-4년제 대학교 건축학과 졸업 후 6년 이상의 경력

-건축 분야 경력 9

 

참고로 본인은 건축기사를 소지하고 석사학위를 인정받아 2년 이상의 경력을 쌓으면 응시자격이 만족합니다.

 

[시험과정]

시험은 필기시험실기시험으로 2번의 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1. 필기시험

-13회 실시

-서술형 및 계산문제

-4교시, 1교시당 100

-합격 기준: 60점 이상(과락 없음)

-교시당 세부 내용

1교시 : 13문항 중 10문항 선택 풀이(10), 서술형 위주(한 문제 정도는 계산형 문제가 나옴)

2교시 : 6문항 중 4문항 선택 풀이(25), 계산형 위주(1~2문항 정도는 서술형)

3교시 : 6문항 중 4문항 선택 풀이(25), 계산형 위주(1~2문항 정도는 서술형)

4교시 : 6문항 중 4문항 선택 풀이(25), 계산형 위주(1~2문항 정도는 서술형)

 

-시험을 응시해본 사람으로서 후기...

저는 1교시의 점수가 잘 안 나옵니다... 최고점수가 40점 정도이고 평균 30점 정도 나오는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계산형은 제대로 공부한다면 높은 점수가 나올 수 있으나 서술형은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같은 맥락으로 계산형은 부분점수가 잘 안 나오고 서술형은 부분점수는 조금이라도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2. 실기시험(보고싶다...)

-필기시험에 합격한 후로 2년 동안 응시 가능

-구술면접 형식(합격하신 선배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간단한 설계 문제를 주기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합격 기준 : 60점 이상

-세부 내용

보통 필기시험 합격 후 2년 이내에 대부분 합격합니다. 그리고 면접관 3분이 있고 구조기술사 2, 구조 분야 교수님 1분으로 구성되어 30분 내외로 면접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경력에 있는 프로젝트 관련 질문을 하기도 하고 학술적인 내용을 질문하기도 합니다. 저도 면접 봐보고 싶습니다...ㅎㅎ

 

[기출문제 분석]

철근콘크리트 : 30%

강구조 : 20%

구조역학 : 20%

설계기준 관련 문제 : 15%

재료역학 : 5%

동역학 : 5%

기타 : 5%

 

[합격률 및 준비 기간]

평균적으로 합격률이 필기시험 기준으로 10%를 넘지 않습니다. 5~6%의 합격률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시험이 어려우므로 합격률이 낮습니다. 하지만 회차마다 합격률이 다르므로 어느 회차는 합격률이 매우 높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꾸준히 응시하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준비 기간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진짜 빨리 합격하시는 분들은 1년 정도 평균적으로 3년 정도 준비하시는 것 같습니다. 일을 병행하면서 공부하는 게 힘들어서 일을 중간에 쉬면서 공부에만 매진하시는 선배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만약 건축구조기술사에 합격한다면?]

건축구조기술사에 합격한다면 그때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프로젝트에 책임을 지는 책임구조기술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책임이 정말 커집니다. 건축구조 기술사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시공,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구조적 안정성을 평가하고 보장해야 합니다. 이는 건축물의 수명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모든 하중과 외부 요인을 고려하여 설계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건축구조기술사의 책임 범위와 보유하고 있어야 할 능력은 제 생각에는 아래와 같습니다.

 

-구조적 안전성 보장 : 가장 중요한 책임은 건축물의 구조적 안전성을 보장하는 것

-법적 규제 준수 : 건축구조기술사는 관련 법적 규제와 표준을 준수

-윤리적 책임 : 공공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부당한 압력이나 이익에 흔들리지 않는 것

-문제 해결 능력 :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결하는 능력

-협업과 커뮤니케이션 : 건축구조기술사는 다른 전문직 종사자들과 긴밀히 협업

-지속적인 학습과 전문성 개발 :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학습, 자신의 전문성을 끊임없이 개발

 

위의 능력을 전부 다 가지고 계신 구조기술사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기술사 자격증 취득한 후 2가지의 경우로 나누어지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페이 기술사로 근무하는 것입니다. 회사에 소속되어 소장급으로 실무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회사로부터 급여를 받습니다. 제가 다녔던 회사에 기술사 소장님은 듣기로는 세전 2억 정도 받으시는 거로 들었습니다. 연봉은 회사마다 차이가 심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개업하는 것입니다. 기술사를 취득하고 본인의 회사를 개업하여 독립하면 주로 영업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보통 영업 위주로 하시고 실무자를 따로 고용하고 본인은 검토 정도를 수행하시거나 검토도 안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영업과 실무를 병행하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회사 대표분들은 영업능력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억 단위인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건축구조기술사의 시험준비와 기술사가 되고 나서 어떤 책임과 능력이 필요한지 적어보았습니다. 건축구조기술사는 건축물의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철저한 시험준비와 함께 실무에서의 다양한 책임을 이해하고 이행해야 합니다. 건축구조기술사는 지속적인 학습과 윤리적 책임을 통해 신뢰성 있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공공의 안전과 건축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게 됩니다. 저도 꼭 좋은 건축구조기술사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오늘도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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